20일 은수미 전 성남시장은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벌금 천만원을 선고 받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사건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은 전 시장은 지난 16일 징역 2년에 벌금 1천만 원, 추징 467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은 전 시장이 전 정책보좌관 박 씨와 2018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잘관에게 부정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납품 계약 체결이나 승진 등을 제공한 혐의를 인정했다.

선고 후 은 전 시장은 “30년 동안 이러한 판결을 받을만한 부끄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