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평택 포승읍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평택항물류기지 앞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평택항지부 카캐리어지회 소속 회원들과 경찰들이 서로 삼엄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평택항지부 카캐리어지회 측이 현대글로비스와 운수회사측에 타지역과 형평성 있는 운송료지급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평택항지부 카캐리어지회측에 따르면, 타지역의 운송료의 경우 80 Km 기준 26만원인 반면에 평택항지부는 90km 기준 19만원을 지급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공평한 운송료를 조정코자, 최근 사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서로의 이해관계가 좁혀지지 않았고 부분파업을 벌여오다 최종 총파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사측은 지회소속이 아닌 일반 용역차량을 동원 해 차량운송을 강행하게 되었고 카캐리어지회측이 이를 저지하기위해 물류기지앞에 모인 것입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듯 수출차량을 실은 용역차량들의 진입이 시작되었고 이를 저지하기위해 단체행동에 나선 170여명의 회원들과 통제에 나선 경찰들과의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결국 용역차량들은 물류기지 정문을 통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평택항지부 카캐리어지회 소속 회원들은 울분을 토하며 항의했으나 소용없었습니다.

지회측이 주장하는 것은 다른 지역보다 운송료를 더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타지역과 평등하게 조정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의미하게 반응하는 사측의 대응에 지회원들은 갑의 횡포라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