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은 2월 2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질병관리청이 22일 배포한 보도설명자료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보도자료에 따른 종합의견은, 현장PCR 확산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정확한 검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PCR 검사를 지원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행하는 여주시 입장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질병관리청의 ‘지원’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 /
“여주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예산으로 2020년 1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외롭게 꿋꿋이 현장 PCR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팬데믹상황 속에서 각종 규제에 맞서 싸우며 힘겨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에 이항진 시장은 질병관리청의 보도내용에 대해 여주시의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특히, 질병관리청이 현장PCR은 다수의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정확한 검사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여주시는 2021년 7월부터 보건소 검사실 승인에 대하여 수차례 질병관리청에 문의를 했었지만, “여주시에서도 검사는 할 수 있다”는 답변정도였으며,
2021년 8월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를 위한 이동형검사실 운영지침”을 시행하면서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유전자 증폭 시간 단축으로 인해 신속 PCR이 일반 PCR에 비해 민감도 등 정확도가 다소 낮다는 평가도 존재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현장PCR은 일반PCR보다 증폭시간이 짧아 정확도가 낮은 것이 아니며,
Fast PCR Technology라는 최신 기술이 도입되어 만들어진 검사 기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여주시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민감도 100%, 특이도 99.5%로 식약처에서 일반승인으로 정식 허가받은 제품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현재보다 나은 방법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꿔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 /
“여주시가 실시하고 있는 현장PCR 검사는 코로나19를 대응하고 있는 당국과 충돌을 빚으려고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지금의 방법으로 안 된다면 바꿔야 됩니다. 여주시에서 새롭게 길을 열어 줄 수 있는 방법이라면 관심을 기울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중요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가장중요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는 거예요.
지금이라도 우리가 할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지키자는 것이 여주시 현장PCR의 목적입니다.“

이시장은 현장에 와서 직접보고 함께 힘을 보태면 문제가 반드시 풀릴 것 이라며 질병관리청에게 당부했습니다.

한편, 여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현장PCR 검사는 타액검체를 이용하므로 기존의 검사방식에 있어 검체채취에 고통이나 불편함이 없으며, 특히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사결과도 1~2시간 정도로 일반PCR에 비해 빠릅니다.

여주시에 따르면, 현장 PCR 검사와 관련 자체예산 5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22년 2월 21일 기준으로 20만2천8백73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여주시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액 중가율 1위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PCR 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