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지난 해 12월 경기도 공무원들이 출장형식으로 단체 조문을 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이와 관련된 민원을 업무 떠넘기기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경기도민 A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공무원들의 단체 조문과 관련된 민원을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지난 10일 제기했습니다.
(A씨, 경기도 공무원들의 단체 조문과 관련된 민원 국민권익위에 10일 제기)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민원은 ‘사적활동을 출장으로 둔갑시킨 경기도 공무원들에 대한 철저한 감사 및 징계 여부를 판단해 조치해 달라’는 것입니다.

A씨는 이와 관련된 언론보도를 접하며 “도지사가 공백중이라 그런지 공직기강이 해이해져있다는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민원은 소속 공무원들의 복무감찰 및 징계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감사관실로 이송됐습니다.
(관련 민원, 경기도 감사관실로 이송돼)

이후 민원처리 과정을 확인하던 A 씨는 자신이 제기한 비공개 민원이 당사자들이 근무하는  부서로 고스란히 전달된 것을 확인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관련 비공개 민원, 피민원부서로 전달된 것 확인)

또한 민원인 본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고스란히 노출돼, 관련 부서로부터 수차례 전화까지 걸려왔다며 불안감을 토로했습니다.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돼, 관련 부서로부터 수차례 전화 걸려와 )

A씨는 행정안전부 복무감찰 담당자와의 통화를 통해 직원이 아닌 지인의 모친상을 이유로 출장을 간 경우, 관련규정에 위배된다는 것을 경기도 감사관실도 알고 있는 사안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어 경기도 총무과장으로부터 민원을 감사관 조사담당관실로 이송할 예정이라는 문자메시지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민원은 돌고 돌아 총무과로 재이송 돼있는 상태입니다.
( 관련 민원, 총무과로 재이송된 상태)

경기도 감사관실/
“민원을 저희가 접수해서 처리할 예정인데, 민원이 접수됐는데 저희는 복무와 관련해서 총무과에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총무과로 열린민원실을 통해 이송 조치를 했고 현재 총무과에서 확인 중에 있습니다.”

A씨는 “형법상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개인정보보호법, 전자정부법,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에 대해 법률자문을 구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A씨, 강력한 법정대응 예고)

한편, 지난 해 12월 15일 경기도 대변인과 산하 언론협력담당관 및 팀장 등은 출장형식으로 전북 순창에 위치한 모 상갓집에 단체 문상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논란은 사적 활동으로 복무 예규를 위반한 사안이라고 해석했는데요,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 및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