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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원년을 맞은 용인시가, 올해는 k-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2022년 신년 언론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 온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에 방점을 찍고, 시정의 가치를 ‘사람’에게 둔 ‘품격있는 세계 일류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 /
“반도체 특성화고 유치, 관내 대학 반도체 학과 신설, 반도체 우수인재 전학기 장학금 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모색해 인력육성에 더욱 힘을 쏟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소재·부품·장비생산 기업들과의 꾸준한 소통으로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백 시장은 환경, 경제, 교통·주거, 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5개 분야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특히,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그린모빌리티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 충전소는 오는 2030년까지 3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28년까지 포곡·남동·원삼·보정 등 4곳에 수소 연료 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와 이천~오산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연내 개통하고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IC의 대거 확충·개선합니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분당선’의 조속한 착공, '동백~신봉 신교통수단'과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안'의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평택~부발선 노선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역’신설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민모두가 따뜻한 복지도시를 위해 초중고생 입학준비금 지원과, 초중생의 등하교 통학버스 운영비 지원, 청년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구매비용 지원과 군 제대 장병 전역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비대면 노인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어른신의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도 이뤄집니다.
이밖에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대상 확대와 농민기본소득도 지급합니다.

용인시는 오는 13일부터 특례시 격상에 따라 사회복지급여 기본 재산액 기준이 대폭 상향돼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추가로 사회복지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백군기 용인시장은 특례시라는 옷을 갈아입고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발선 앞에 섰지만 앞에 놓인 현실이 엄중하다며 ‘종이부시‘의 각오로 시민을 위한 용인을 만들 것을 다짐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 /
“저는 올 한해 종이부시(終而復始)의 새로운 각오로 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시민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일이 시장으로서의 책무이며 사명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더 큰 열정을 보태겠습니다. 110만 용인시민여러분, 여러분이 곧 용인시장입니다.”

[올해 용인시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치러질 예정인데요. ‘온라인 AI 스포츠 중계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