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12시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도착하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20분, 대구 5시간20분, 광주 4시간 3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입니다.

전국 교통량은 470만대로 이 가운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9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혼잡이 극심해 늦은 밤까지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에 가장 심하고 오후 10∼11시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추석 연휴 고향에서 보낸 시간을 뒤로하고 돌아온 시민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정수, 양혜전, 유나연, 유현수 / 경기도 화성시]
모: 찾아뵙지 못했었는데, 백신접종 2차까지 잘해서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부: 돌아오는 길은 아쉽지만 설레는 맘을 느낄수 있는 명절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코로나19확산을 막기 위해 안성과 화성 등 휴게소 9곳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는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미숙, 이중건 / 경기도 오산시]
내일부터 출근을 해야해서, 증상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올라가는 길에 검사를 받고 가는 길입니다.

[현장]코로나19로 가족 모두 함께 모이지 못한 한가위를 아쉬워하며 내년에는 코로나 이전처럼 다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행 안성휴게소에서 YBC뉴스 박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