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지난 4월 평택항에서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진 청년 이선호씨의 장례가 59일만에 시민장으로 치러졌는데요, 장례식 현장 취재했습니다. ]

19일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
(19일 평택 안중백병원 장례식장.)

이곳에서 평택항에서 컨테이너에 깔려 숨진 고 이선호씨의 장례가 시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故 이선호씨 장례 시민장으로 치러져)

유족들은 그동안 사고 진상 규명 및 책임자의 사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장례를 미뤄왔습니다.
(유족측, 사고 진상 규명, 책임자의 사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장례 미뤄와)

이후 유족들은 이씨가 속한 사업장의 원청인 동방과 지난 16일 장례 절차에 대한 합의를 마쳤습니다.
(16일, 원청업체 동방과 장례 절차에 대한 합의 마쳐 )

합의문에는 사망에 따른 보상안과 함께 이번 사고 발생에 이씨 개인의 책임이 없다는 것을 동방 측이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유족들은 형사 입건된 동방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냈으며, 동방 측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족 측, 동방 측에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

이날 치러진 장례식은 추도사와 추모공연 및 유족 인사,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후 이씨가 속한 사업장의 원청업체인 '동방' 건물 앞에서 노제가 진행됐습니다

故이선호씨 아버지
"잘못된 중대재해법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잘못된 법령을 다시 고치는 초석이 되야합니다.
제 아들 이선호 이름 석자 오래 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18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고 당시 지게차 기사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재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가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동방 평택지사장 B씨와 대리 C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바 있습니다.

고 이선호씨는 평택시립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심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