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화물작업을 하다가 숨진 고 이선호씨.
현재 숨진 이씨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평택역 광장에도 시민 분향소가 설치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8일 평택역 광장입니다.
(18일 평택역 광장)

이곳에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 중 숨진 고 이선호 씨를 추모하는 시민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평택역에 고 이선호 씨 추모하는 ‘시민 분향소’ 설치돼)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 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경기본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경기운동본부 등은 평택역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고 이선호군 산재사망 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경기본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경기운동본부’ 사고 진상규명 촉구)

한창수 노동안전부장/민주노총 경기본부
“(평택역에)설치한 이유는 평택지역의 사고이기도 하고 고인이 여기 지역사람이예요. 이곳에서부터 여러 시민들과 조문을 하자. 뜻을 모아서 고인도 추모하면서 아버지가 요구하는 게 재발방지 대책이거든요. 이런 여론을 같이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이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부두 화물 컨테이너 날개 아래에서 나뭇조각 등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300㎏에 달하는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숨졌습니다.

현행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컨테이너 작업 시 안전관리자와 수신호 담당자 등이 있어야 하지만 당시 현장에는 인력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현장, 안전관리 인력 없던 것으로 밝혀져 )

오늘로 사고 발생 26일 째.

이씨의 죽음에 대한 정확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아 장례도 못 치르는 상황입니다.

김동환/평택시 안중읍
“많이 안타깝게 생각해요 젊은 나이에 갑자기 일하다가...
(평택항에) 제 또래의 많은 친구들도 일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 안타까운 것 같아요.”

13일 추모 문화제 개최되고, 시민 분향소에는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등 추모 물결이 퍼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은 시민 분향소를 전국적으로 늘려 추모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시민 분향소를 전국적으로 늘릴 계획”)

[사고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재발방치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