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오늘 국무회의에는 현정부 처음으로 야당 소속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를 마치자마자 시청으로 돌아와 긴급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오세훈 시장이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코로나19 간이진단키트 도입을 정부에 건의하고 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해 국민 부담을 덜어 줄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국무회의에 올린 첫 번째 안건은 코로나19 간이진단키트 도입이었습니다. (13일, 오세훈, 국무회의 첫 참석…자가진단키트 도입 요구)

오 시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막대한 만큼 새로운 시도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정확도가 떨어지더라도 방역이 초래하는 고통을 덜 수 있다는 겁니다. (간이진단키트 도입 촉구…다중시설·학교 등 이용)

오세훈 서울시장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느린 편 아닙니까? 어제 어떤 전문가와 대화를 해보니까 ”아프리카 나라 평균보다 (우리나라) 접종 속도보다 느리다“ 이게 대한민국 백신 접종의 현 주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과학기술, 의학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요.”

오 시장은 그 예로 교사와 학생들이 한국산 키트를 활용하는 독일의 경우를 들면서 국무회의 석상에서 관련 토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정확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보완재로서 충분히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약처가 빠른 시일 내에 사용허가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종교시설이나 음식점업, 소매업 등의 영업 기본권을 더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정부가 이미 인정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공시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오 시장은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의 개정과 국토부의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공동주택 가격 결정과정에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급격한 공시가 상승 지적…"지자체도 가격산정 참여")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국무회의는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첫 국무회의였는데요.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도 가능하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