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스입니다. 경기도가 남부지역에 있는 산하 7개 공공기관을 북 동부 지역으로 이전할 전망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가 경기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산하 공공기관 7개의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17일 이재명 지사,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 발표)

이재명 지사는 오늘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전 대상 기관은 경기 남부에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제과학진흥원, 신용보증재단, 경기연구원, 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농수산진흥원입니다. (주택공사 등 7개 공공기관 경기 북·동부로 이전)

이 지사는 "경기 남부지역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자생적인 경제산업 기반이 구축돼 있지만, 북동부 지역은 그렇지 못하다"며 "그 때문에 균형 발전의 요구와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균형발전 통해 함께 잘사는 사회, 공정한 세상 만들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 북·동부 지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분명합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서 군사 안보, 상수원관리 등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중첩적 규제가 있고, 그로 인해 오랜 기간, 또한 현재에도 발전이 제한적입니다.”

이에 따라 1, 2차를 합쳐 경기 북·동부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전체 26개 중 15개로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 북·동부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7개 기관별 이전 지역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응모한 시군을 대상으로 4월에 심사를 거쳐 5월쯤 기관별 이전 지역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5월쯤 이전 대상지 발표)

앞서 도는 2019년 12월에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곳의 공공기관을 2025년까지 고양관광문화단지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시·군 공모를 통해 경기교통공사 등 7곳의 주사무소 이전지를 각각 양주, 동두천, 양평, 김포, 여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세 번째로 이전이 추진될 7개 기관은 도민의 요구와 기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는데요. 도는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균형발전과 사업 연관성, 접근성과 도정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