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산하 대표 공기업인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국법을 준수하지 않고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서 불법건축물을 무단으로 설치 사용하다 적발돼 최근 과천시청 으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아 체면을 구기며 불법난무 공기업이란 ‘비아냥’을 사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과천시, 제보자 등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그린벨트 지역인 경내 경마장 트랙 인근에 불법으로 컨테이너를 설치하는가 하면 경내 A 사무실 옥상에 불법으로 태양광 판넬을 설치 후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한 B 사무실 옥상과 경내 중문 옆 쓰레기장인근에 무단으로 몽골텐트 등 가설건축물을 설치하고 이어 정자 옆 인근에 자판기와 비닐하우스를 무단으로 설치했다.

또 본관 밑 C 사무실 건물 옆에 무단으로 가설건축물을 설치 하고 이어 경내 약국 인근 구두수선 박스를 건물에 붙여 설치하고 분수광장 인근 '마토 사는곳'에는 불법으로 지붕을 설치 해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경내 쓰레기장 내 건물 지붕을 무단으로 붙여 설치 사용 하는 등 밝혀진 것 만 무려 총 14개소에 이를정도로 불법건축물을 설치 사용하고 있어 아연실색케 했다.

시민 A모씨는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대표 공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린벨트 지역 내에서 과연 이런 수많은 불법건축물을 설치하고 여지껏 방치 됐는데도 김낙순 마사회장과 회장을 보좌하는 부회장 경마본부 모 본부장, 아울러 산하 시설 담당부서인 시설처장이나 해당 부장들은 업무를 챙기지 않고 도대체 뭘 했는지 따져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우린 잘 모르고 있었다. 과천시의 원상복구 시정명령 공문을 받았다. 내부 협의를 거쳐 자진 철거 등 조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건축과 관계자는 “한국마사회에 진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을 확인 하고 적발했다며 이에 1차 시정명령을 통보했고 만약 미행 시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을 검토 할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