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경기도는 서울-경기를 오가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 대합실 개념의 ‘경기버스라운지’를 조성했는데요.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어 앞으로는 버스 기다리는 일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조혜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전철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인 사당역은 하루에만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이 3만여 명이 넘는 곳이기 때문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곳입니다.

경기도는 서울 경기 간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안하게 승차대기를 할 수 있도록 사당역 4번 출구 앞 금강빌딩 3층과 4층에 경기버스라운지를 조성했습니다.

[임병량 / 군포시 궁내동]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사당역 앞에서 얼마나 시외버스 타느라고 줄을 길게 서 있겠습니까”
“또 특히 금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가까이 서있기 자체가 부담스러운데 라운지에서 딱 기다렸다가 가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기버스라운지는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10월 5일부터 운영을 개시했습니다.

경기 서울간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누구나 무료로 사용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입니다.

대기좌석은 3층 22석, 4층 26석으로 총 48석이며 버스도착 정보 모니터를 통해 버스 도착 시간을 물론이고 날씨, 미세먼지 수치 등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수유실, 와이파이, usb충전포트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이현영 / 서울시 공릉동]이현영 인터뷰 (18초 ~29초)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경기라운지가 생기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박태환 경기 교통국장은 “먼 거리를 오랜시간 걸려 출퇴근하는 도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10월부터 경기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좌석예약버스 노선 도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ybc뉴스 조혜민입니다.

[경기도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한 경기’실현을 위해 경기버스라운지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이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중교통을 더 즐겁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와이비씨뉴스 조아랑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