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경기도청은 지난 10일 도청 내 간부급 공무원과 부하직원 간 ‘갑질’사건을 인지하고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피해자와 가해자 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2차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청 내 갑질논란 사건 짚어봤습니다.]

지난 9일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는 ‘경기도는 A팀장의 갑질 건에 대하여 피해자 중심의 엄정 조사와 가해자 전보조치 등 피해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 도청 내 갑질사건 관련 대책 촉구 성명 내)

성명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수개월 간 가해자에게 ‘갑질 피해’를 입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수개월 간 ‘갑질피해’ 입은 것으로 드러나)

가해자인 A팀장이 피해자를 포함한 팀원들에게 ‘깨물기’, ‘송곳 던지기 ’ 등의 갑질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 밝혀졌습니다.
(‘깨물기’, ‘송곳 던지기 ’ 등 갑질행위 지속적으로 해온 것 드러나)


경기도청 조사담당관실이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10일 조사를 벌인 결과, 가해자에게 단순 훈계 처분을 내렸고, 전보인사 조치를 관련 부서에 요청한 상태로, 이는 10월 중 정기인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단순훈계 처분 및 전보인사 조치 요청 상태)

이번 조치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는 한달 간 한 공간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가해자-피해자, 한달 간 한 공간에서 근무할 예정으로 2차피해 우려돼)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마련한 ‘갑질 행위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피해자가 가해자와의 분리요청을 할 수 있지만, 담당 조사관은 이를 담당부서 및 피해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담당관, 피해자에게 ‘분리요청’ 가능한 사실 고지하지 않아)

경기도청 관계자/

우리가 조사했을 때 까지만 해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피해자, 가해자를 분리시켜 달라 이런 게 아니라 우리가 조사해서 이거 똑바로 안하면 할 거라고 주의 정도 주는 것으로... 크게 생각을 안했던 부분이 이슈화되면서 이렇게 된 부분이라...

이어 “조사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을 구두상으로 전달했다”고 밝히며, 재발 방지를 위한 재교육 실시는 계획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청은 지난 1월에도 ‘근무태도 불량 및 직원대상 갑질’등의 행위를 한 A팀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직위해제 및 중징계 조치를 했습니다.
(경기도청, 지난 1월에도 ‘갑질사건’ 일어나)

이재명 지사는 당시 이 사건과 관련해 “다시는 이같은 직장 내 갑질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경기도청의 슬로건입니다.
도정의 핵심가치인 공정이 ‘도청’에서 조차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로 직장 내 갑질은 근절돼야 할 것입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