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안성시에는 오늘까지 총 2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안성시 죽산면에는 지난 2일 시간당 1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안성시에서 가장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총 281명의 이재민 중 죽산면에서 발생한 이재민이 1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죽산면에서는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일 바로e마트 죽산점 정해만 점장이 죽산면 이재민들을 위해 죽산면사무소에 구호물품을 전달한 것이다.

정해만 점장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힘이 돼주기 위해서 조그마한 물건이지만 베풀려고 기부한다”며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도 무엇인가 바라고 하는 것 같이 보일까봐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주민으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빠른 시일 내에 수해복구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전부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로e마트 죽산점은 지난 5일 이재민들을 위해 약 200만원 상당의 컵라면 500박스와 500ml생수 90박스를 기부했다.

죽산면 한 주민은 “수해로 힘든 시기지만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서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