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최근 안산의 한 영유아보육시설에서 1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어린이집단급식소 위생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100명 이상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는 반드시 전문 영양사가 있어야하지만 100명 미만인 시설에는 영양사 배치 의무가 없습니다.(100명 미만 시설에는 영양사 배치 의무 없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어린이집 3만 7371곳 중 90% 이상은 100인 미만 어린이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대부분 어린이집이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담영양사를 고용하지 않고 있습니다.(대부분 어린이집, 전담 영양사 없어)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영유아보육시설의 위생적인 급식관리를 위해 2011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해, 급식지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평택시 어린이급식 관리지원센터는 2월 10일부터 7월 23일까지 어린이 급식소 332개 기관을 방문해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김남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 국제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교수]

“현재 평택시 관내에 있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받고 있는 기관수는 473개 등록되어있고요. 이는 전체 평택 관내 90%이상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올 상반기 순회업무에 따른 전체적인 순회지도 사항은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 설비의 관리, 조리장과 조리기구의 청결 상태, 조리·세척시설 등의 환경, 음식 재료 보관상태, 개인위생 수칙 준수 여부입니다.

[김남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 국제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교수]
“지금은 등록기관의 원장님이나 조리사분들이 위생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어서 저희 평택관내에서는 지금 식중독이라든지 이런 위생적인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저희 센터직원과 저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급식시설에서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하고, 육류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제공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식약처, 여름철 식중독 각별히 주의 당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00인 미만 어린이집 10곳 중 3곳은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센터 등록이 의무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강제할 방법도 없습니다. 어린이들의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센터등록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조혜민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