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월)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7월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4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다. 확진환자는 모두 13,771명이며 어제 1명이 사망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296명이다.

한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무증상·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처음으로 도입해서 운영한 바 있다.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는 한편 전화상담과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신속하면서도 체계적인 환자관리로 전국적인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5월 초부터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시작된 두 번째의 전파가 연쇄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확산된 바 있다. 시설별·활동별로 다양한 방역수칙의 마련과 점검, 고위험시설의 지정과 집중관리, 지역별 거리두기 조치 등을 통해서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늦추는 한편,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을 통해 추적속도를 높이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규모의 집단·시설의 감염발생은 비교적 안정적인 억제·관리가 되고있다.

오늘 지역사회 환자가 4명 발생했다.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낮아진 반가운 수치이다. 이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를 보며 앞으로 일상과 방역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든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외입국자 관리를 철저하게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혹시 모를 대규모 감염 발생상황에 대비해서 물자와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권역별 병상 공동이용 체계 등이 잘 작동하도록 필요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며, 진행 중인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상과 각종 재정지원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또한, 의료진의 피로도가 경감되도록 인력의 확보와 교대지원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정부 각 부처의 역량을 결집하여 치료제와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보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불면 등 소위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바이러스 방역뿐이 아니라 국민들의 심리방역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장기화되는 것이 불가피하며.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앞으로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계속해야 하므로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보여주신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믿고 굳건히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도 지난 5월과 같이 집단감염 확산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생활방역이 일상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