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오후 14시 10분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7월 7일 현재 국내발생은 20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서 해외유입 24명까지 포함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181명이다. 새롭게 66명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982명이 격리 중이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자가격리 중인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되어 이제까지 누적 37명 환자를 발견했고, 서울 강남구 사무실 관련, 지난 7월 1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관련자 1명, 방문자 2명, 방문자 가족 2명이 확진되어 총 6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했다.

다음으로는 경기도이다.

경기도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 교인 지인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 25명이다.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이 방문했던 헬스장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서 이제까지 의정부시의 아파트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다음은 광주광역시로, 광주의 광륵사 관련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광주 사랑교회 관련 2명, 광주 사랑교회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우나 직원 3명이다.

다음은, 해외유입 확진자와 관련된 사항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4명 추정 유입국가로는 미주 6명, 유럽 1명, 아시아 17명인데 이 중에 카자흐스탄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제까지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누적해서 1,714명이다. 이 중 793명, 즉 46.3%가 검역단계에서 진단검사를 통해서 확인된 사례가 되겠다. 나머지 지역사회에서 발견되는 해외유입 사례 경우에는 입국 후 3일 내에 전수 진단검사를 통해 최대한 해외유입 환자로 인한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 중증·위중이었던 환자는 총 10명이며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경우 15개 병원에서 22명의 중증환자에 대해서 공급이 완료된 상태이고, 아직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결과가 정리되지는 않은 상황으로 추후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총 312명의 확진자가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혀주신 데 감사를 드리고, 실질적으로 혈장 공여가 완료된 분은 132명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언제쯤 개발 되어서 접종까지 진행이 될지, 그리고 접종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방어력을 확신할 수 있을지, 또한 백신으로 인한 그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될지 아무도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유수한 연구기관, 기업, 방역당국 등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앞으로 백신 개발이나 확보과정에서 백신 그 자체 그리고 접종도구를 확보하는 방안, 더 나아가서 저온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생산 ·수급 각 단계별로 국가간 극심한 경쟁이나 연합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만큼 백신의 확보도 상당히 난제이다.

또한, 국내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 이전인 현재 국지적으로 유행 중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 전국으로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수 있는 여름휴가철을 맞아서 주의와 경각심이 다시금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다행인 것은 우리에게는 이미 코로나19의 또 다른 백신이 있다. 그것은 지난 6개월간 몸소 체험한 경험과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코로나19에 대해서 추가로 밝혀지는 지식 그리고 그 지식이 또 근거가 되고 그 근거들이 과학적 근거로 쌓여서 예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현재 생물학적 백신은 개발 전이지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백신은 대구의 지나간 폭발적 코로나 유행을 꺾은 바 있고 차단해낸 바 있다. 이러한 생활 속 백신은 거리두기, 위생수칙의 준수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다.

일부 연구 결과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계통군이 출현했다는 논문도 있고 또 전파경로에 대한 또 다른 새로운 가설이나 주의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예방의 원칙, 방역의 기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한다.

아프면 집에 머물고 1339나 보건소에 문의해 빠른 시간 안에 진단검사 받는 것도 백신의 하나이다.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코로나 억제 그리고 피해 최소화에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