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자 정부는 최근까지 마스크 구매수량을 1인당 3장으로 제한했습니다.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이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수급이 안정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10장으로 확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공적마스크 개선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의경 처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6월 18일 이번주 목요일부터 공적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 10개로 확대합니다.”

기존에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1인당 3장, 19세 이하는 1인당 5장까지 구매 제한이 있었던 반면 개선된 공적마스크 제도는 1인당 10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개선된 공적마스크 제도, 1인당 10장까지 구매 가능)

하지만 구매 수량이 늘어난 만큼 가격부담도 커졌습니다.

[진경선 비전동]
“3장씩 살 때는 4500원이니까 푼돈으로 사는 것 같았는데 이거는 만 단위가 넘어가니까
한 장에 천 원씩, 조금 내려줬으면 좋겠어.”

만약 15일에서 17일 사이에 마스크 3장을 구매했다면 공적 마스크 개선조치 시작일인 18일에서 21일 사이에 추가로 7장을 더 살 수 있게 됩니다.

[최해찬 평택시]
“3개는 적었던 것 같은데 10개로 늘려서 잘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10개로 늘려도 못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 좀 더 분할시켜서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으면....”

다만 기존의 중복구매 확인제도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한 번에 10장 또는 나누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 중복확인 제도는 그대로 유지)

대리구매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본인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오는 30일 종료될 예정이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다음달 11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습니다.(식약처, 다음달 11일까지 긴급수급조정조치 연장)

[이의경 처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부는 이 기간 중 보건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생산, 판매 등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향후 공적마스크 제도의 지속여부 그리고 시장기능 회복 가능성 등을 신중하게 판단하고자 합니다. ”

또한 마스크 생산업체가 공적 판매처에 출고해야하는 비율도 달라집니다.

현재 보건용 마스크 생산자는 생산량의 60%이상을 출고해야 하지만 보건용 마스크 수요 감소로 인해 출고량을 50%이하로 조정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조정을 통해 여름철 수요가 급증한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공적마스크는 비교적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여전히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우리 모두를 지키는 필수품인 만큼 매점매석이나 폭리를 취하는 업체가 근절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조혜민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