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안성휴게소에 공공의료원이 들어섭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지방자치단체가 병원을 설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의료 사각지대이던 고속도로의 의료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입니다.

이곳 안성휴게소 상행선에 오는 10월부터 공공병원이 설치·운영될 예정입니다.
(안성휴게소 공공병원 10월 운영예정)

경기도는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의료기관 설치 관련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10일, 경기도-한국도로공사 업무협약 맺어)

이명구 관리부장 / 안성휴게소
“2013년부터 병원 운영을 먼저 했던 경험이 있고,1일 평균 30~40명 정도 이용객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지원으로 해서 운영이 새로 시작되는 만큼 지역주민과 화물차 운전자 기사분들, 직원분들까지 이용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요.“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안성 휴게소 내 ‘안성맞춤 병원’은 운영난으로 지난 2018년 문을 닫았습니다. (안성맞춤병원 2018년 운영난으로 폐업)

안성휴게소 내 공공의료원 설치는 2018년 안성맞춤 병원 폐업 후, 같은 해 ‘새로운 경기 위원회’에 접수된 도민 아이디어가 채택돼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유권수 팀장 / 경기도청 보건의료정책과 공공의료운영팀
“2018년에 도민 제안으로 신청을 한 건수가 한 3만 건 정도 되는데요, 그 중에 한 건이고, 그것을 도에서 선별해서 선정이 됐고, 그 예산이 작년도에 세워져서 올해 추진하게된 것입니다.”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는 공공병원 설치·운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후, 이달 중순부터 의료법인 등을 대상으로 수탁기관을 공모할 계획입니다. (6월 중순부터 수탁기관 공모)

도는 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도로공사는 병원 부지를 무상 제공하며 임대료 면제하는 등의 지원책으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도 4억원 예산 지원, 도로공사 부지 무상임대)

이명구 관리부장 / 안성휴게소
“저희가 병원을 운영하게 된 배경은 고속도로 이용객들, 특히 화물차 운전자 분들이나 저희 주변에 인근 주민들 이런 분들이 이쪽이 병원 시설 부분들이 부족한 시설들이 많아서, 그리고 응급환자 치료나 연계를 위해서 공공병원을 경기도와 추진하게 됐고요.”

공공병원은 76제곱미터 규모의 조립식 건물로 내과와 가정의학과 등 1차진료와 예방접종, 응급환자 처치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1차진료, 예방접종, 응급환자 처지 이뤄질 예정)

시민들은 안성휴게소에 설치되는 공공병원에 기대감을 내비췄습니다.

허손행 평택시
“병원 갈 시간도 없고, 일상생활에서 바쁘고, 고속도로 많이 이용하는데 그런 장치(공공의료원)가 있으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성훈 직원 / 안성휴게소
“병원이 들어오면, 저희같은 경우는 하루종일 12시간 이상 씩 근무를 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 6일, 7일씩 일을 하는데,공공의료원이 있으면 간단하게 진료도 볼 수 있고, 생활에 편리함도 있을 수 있고 해서 건강 잘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는 안성휴게소 공공병원을 시범 운영해본 뒤 향후 다른 휴게소로 공공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가 기존 운영 중이던 안성맞춤 병원에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 폐업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와이비씨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