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전 11시 20분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6월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56명으로, 지역사회 확진자는 43명, 이중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 환자는 총 1만 2,003명이며 현재 1,057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어제 1분이 사망해,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277명이다.

수도권의 감염 위험도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종교소모임,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수도권에 소재한 8,000여개의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시급하지 않은 공공행사는 연기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취약한 사업장과 영업소의 방역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모임이나 약속 등을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하여 수도권에 대한 현재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연장하고 추가적인 방역강화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연장조치는 종료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도권의 환자 발생추이가 한 자리 수로 줄어들을 때까지 계속 유지하게 된다.

집단감염의 확산속도를 늦추기 위해 방역수칙이 잘 준수되지 않는 취약한 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할것으로, 방역수칙을 강제적용하는 고위험시설을 기존의 8개 시설에서 추가적으로 확대하여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들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시설을 집중점검 한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취약시설의 방역수칙준수 여부를 집중단속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

여름철에 보다 적합한 비말차단 마스크의 공급을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도록 홍보와 계도, 행정조치 또한 강화한다.

수도권의 치료체계도 선제적으로 준비할것이며 공동 병상 대응 계획, 공동 병상 대응 체계 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지자체의 생활치료센터 외의 국가 지정 공동 생활 치료센터도 미리 신설하고 운영하도록 할것이다.

정부는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피로가 커지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대책도 강화하고 여름철 선별진료소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에어컨 설치비 지원, 현장 업무부담을 고려해 중앙 차원에서 의료인력을 파견하고 냉방조끼 도입도 추진한다.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전신방호복보다 수술용 가운을 포함한 4종 보호구 착용하기를 권장한다. (이것은 WHO와 미국 CDCS도 공인된 사항이다.)

끝으로 무더위에서도 묵묵히 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신 모든 의료진과 수도권 주민들께도 감사드리며, 힘들고 불편해도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 속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