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오후 14:10분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6월 3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49명, 해외유입은 3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46명으로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 1,59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명으로 총 90.3%가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850명이 격리 중에 있으며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어 누적사망자는 273명이다 .

6월 3일 12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집단발생 현황은 클럽집단 발생 확진자는 전일대비하여 2명이 증가하여 총 2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클럽 등 방문자가 96명이었고 이로 인한 접촉자가 176명이다.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일대비 2명이 증가하여 현재까지 누적확진자는 총 119명이 확인되었다. 그중 물류센터 근무자가 74명, 이로 인한 접촉자가 45명이다.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하여서는 전일대비 10명이 증가하여 현재까지는 총 55명이 확진됐다. 현재 접촉자 관리와 감염원이 계속 조사 진행 중에 있다.

시도별로는 인천지역이 33명, 서울이 13명, 경기도가 9명이다.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TM보험 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하여서는 탑공인중개사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의 방문자와 그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15명이 확인됐다.

이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연간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과 관련하여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전문가 자문단 검토 결과, 두 차례 모두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으며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단했다.

첫 번째 사례는 11세 남자아이로 3월 9일 필리핀에서 귀국 후 4월 26일 발열이 발생하여 4월 29일 입원 후에 발진, 복통, 설사, 쇼크가 방문하여 중환자실 입원치료 후 회복되어 5월 11일 퇴원했다. 환자는 3월 초까지 필리핀에 체류한 바가 있어 코로나19 노출력을 확인하였으나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어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두 번째 신고사례는 4세 여아로서 5월 12일 발열이 발생하여 5월 14일 입원했고 결막출혈, 복통, 저혈압 등이 발생하였으나 입원 치료 후 회복되어 5월 30일 퇴원했다. 이 환자 역시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코로나19 노출을 의심할만한 특별한 위험요인이 없어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중대본은 향후 다기관 염증증후군과 관련하여 국외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발생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오늘부터 고1, 중2,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학년기 확진자 현황을 파악하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5월 중 학년기 연령의 코로나19 의심신고는 총 4만 8,889건에 대해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었으며, 이중 양성은 70건 0.14%였다. 이중에서 해외유입과 관련된 18건과 18세지만 사회인 대학생으로 분류된 14건을 제외한 40건에 대한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전파가 14건으로 35%로 가장 많았으며 학원, 학습지, 과외와 관련된 감염이 14건, 35%였다. 또한 노래방 등의 다중이용시설로 인한 전파가 4건이었다.

아직까지 교내에서 감염전파가 된 사례는 없지만 접촉자에 대해 잠복기 동안 모니터링이 현재 진행 중이고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시와 교내 전파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에서의 감염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학생 및 교직원은 등교 전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출근, 등교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손 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며 학생은 노래방, PC방, 교직원은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하여야 하며, 학교에서는 교실 입실 전 발열검사를 철저히 하고 발열이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후 별도의 장소에 대비하도록 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선별검사를 받도록 안내 해야한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전 또는 검사를 받은 이후에는 PC방, 노래방, 편의점 등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집으로 귀가하여 집에 머물러야 하며 집에서도 가족이나 동거인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가족 간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도권지역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PC방 등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자체가 이미 발령한 행정조치에 따라 집합금지 또는 운영자제를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제한, 종사자에 대한 증상 확인 및 퇴근조치, 방역관리자 지정, 실내 소독, 2m 이상의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완치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리며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면역글로불린을 농축하고 제제화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의 확보가 필요하기에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격리해제 후 14일 이상이 경과하신 분들은 참여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한 밀집한, 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는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실 것과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현장예배를 실시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 ·밀집 ·밀접된 시설에서는 언제든지 발생 가능하므로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모임을 연기하거나 적극적으로 비대면으로 전환시켜주길 바라고, 일상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