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2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6월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38명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36명, 2명은 해외유입 사례이다.

6월 2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1,541명이며, 1만 446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 되었고, 823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제 1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는 272명이다.

오늘 손영래 중앙 사고 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모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논의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종교소모임, 사업장,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 어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환자 36명은 모두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에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상황이 뚜렷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 사고 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역학조사를 계속 수행 중이나,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다음 주말까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고,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어제 각 지방자치단체는 종교시설, 콜센터 등을 비롯해 총 2만 560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였고, 방역관리가 미흡한 542건을 발견하고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유흥시설, 학원과 독서실, 실내체육시설 등 총 103개소에 대해서 중앙의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유흥시설에 대한 심야시간 특별점검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클럽이나 감성주점 등 5,218개소에 대해 지자체, 경찰, 식약처 등 180개 특별점검단이 합동점검을 실시해 집합금지 조치를 불이행한 1개 업소를 적발해 고발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관생명윤리위원회 IRB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내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코로나19 연구와 임상시험을 위한 IRB 제도 활용방법과 혈액이나 상기도 검체와 같은 인체의 일부를 활용하는 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안내하여, 코로나19 연구를 준비 중인 산업계나 의학연구계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긴급하고 중요한 해외활동이 필요한 기업인 등에 대해서 건강상태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3월에 300여 건을 시작으로 4월과 5월에는 한 달에 1,700여 건을 발급하여 월 발급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중으로, 현재 25개 기관에서 하루 최대 550건을 발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가 증가하면 그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2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인천의 개척교회 소모임의 경우, 인천시가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소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기도 등을 한 결과 73%에 달하는 참석자가 감염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손영래 홍보관리반장은 종교시설의 경우 밀접하여 대화나 찬송 등 식사를 함께하고 비말전파의 가능성이 큰 소모임의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했고, 대면접촉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