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시가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5월 4일 기준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 2천277명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경기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포했고 지급대상자를 확대해 왔는데, 광주시도 이에 맞춰 지급 대상자를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의회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 조례규칙 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등의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광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키로 했다.

개정 조례안이 원안대로 가결될 경우, 이들이 받게 되는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 지급금액 10만 원과 광주시 지급금액 5만 원 등 1인당 15만원이 된다.

광주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 신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사용은 8월 31일까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광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70-4706-3745)는 다문화 서포터즈를 통해 신청 시 통역이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