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13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명이고, 이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1명이며 그 외 지역감염 1명, 해외 입국 사례 4명이다. 이는 어제 시행된 진단검사 1만5,030건을 시행한 결과다.

전날 5월 12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962명이며, 이 중 9,695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사망자는 어제 1명이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는 25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일 오전 발표 사례 중 인천광역시에서는 역학조사 과정서 정보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GPS 추적을 통해 학원 강사인 점을 파악해 중·고등학생 6명을 포함한 8명의 확진환자를 찾아냈고, 이 중 2명은 각각 지난 주말 교회 방문이 확인돼 현재 교회 2곳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수도권 3개 지자체별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계획, 지방 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수도권 3개 지자체별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계획에 대해, 오늘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11명이고, 전국에서 총 2만 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추가적인 2,3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기지국·카드결제 내역 추적, 경찰과 협조를 통한 소재 확인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확진자로 판정되더라도 동선 공개 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해 최초 환자동선을 공개할 때만 상호명과 같은 특정 가능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후에는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는 등 동선공개 방식을 새로이 적용키로 결정했다.

또한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용산구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 설치를 비롯해 15개 시도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 나머지 2개 지자체의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특히 심야시간 집중) 등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방 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일반 의료환자 감소로 인한 수익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을 위해 손실보상의 신속한 지원·의료기관 융자의 지원 확대·건강보험 특별 재정 지원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끝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사례로 인해 최근 1주일간 혈액 보급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격려했고 안전한 체혈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