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스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린이날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는데요. 평택 농업생태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자유 관람 위주’의 봄꽃 구경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열린 ‘평택 꽃 나들이’

농업생태원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튤립과 유채꽃 단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포토존 앞에서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동물농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시민들은 꽃 전시관을 둘러보고, 텐트 안에서 휴식시간도 가집니다.

예년같이 축제 분위기는 아니지만 아이들은 모처럼 만에 나들이에 신이 났습니다.

[정하윤 / 세교동 초등학교 1학년]
“(밖에 나오니까 어때요?) 좋아요. 모래놀이 하는 게 좋아요. 동생이랑 같이 뛰어 놀았어요 ”

[김유정 / 평택 동작동]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풀리고 하니까 때마침 나와서 너무 좋아했어요. 애들이.”

[김경복 / 평택 통복동]
“코로나 때문에 답답했었는데, 개방도 하고 그래서 나와서 애들하고 또 이렇게 즐기다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경했습니다.

평택 농업생태원은 이번 자유 관람에서 2m 이상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 준수로 코로나19 예방에 힘썼습니다.

[윤보현 팀장 / 평택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평택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꽃과 나비와 벌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 평택 시에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한편, 농업생태원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식적인 어린이날 행사는 취소됐지만, 평택 농업생태원의 개방으로 아이들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내일부터 실시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도 잘 지켜져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안전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이하연이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