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30일 오후 13시 5분경 세류동 소재 아파트 화장실 환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 주민이 주택용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화장실 환풍기에서 발생했으며, 거주자는 화장실에서 소리가 나서 가보니 연기와 불꽃이 올라오는 걸 목격해, 119에 신고 후 경비실에 가서 화재 사실을 말했다.

화재는 환풍구를 통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으나, 빠른 발견과 함께 빠르게 소화기를 사용해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에 진화에 성공했다.

이태현 현장대응3단장은 “집 안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소화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면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막을 수 있다”며 “우리 가족과 우리 집을 지키는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비치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