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4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4월 24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08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023명이고, 총 누적 확진자 중 8,501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어제 확진자는 신규로 6명이 발생했고, 격리해제는 90명으로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 수는 감소추세다. 이어 사망자는 추가로 숨진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6명 환자는 해외유입사례가 미주·우루과이 2명이고, 지역발생사례가 4명으로 대구 2명, 경기 1명, 경북 1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2주간 주요 감염전파경로는 해외유입 관련 발생 관련 사례가 전체 확진자의 62%를 차지하고, 지역사회가 17.4%,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분류 사례는 3.9%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상세사항은 경북 포항서 대구광역시 거주자 해병대 교육 훈련단 입소 장병 1명이 확진됐다.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역학조사 중간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환자·보호자·의료기관 종사자 중 57명, 지역사회 15명이 확인돼 총 확진자 72명이 발생했다.

이어 무증상 감염자 22명이 발견됐지만, 2차 전파는 발견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어제 하루 사망자가 발생된 바는 없지만 70대·80대 이상의 어르신들의 치명률은 24%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고위험군 보호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철저한 감염관리를 권고하며 확진자수가 계속 줄고 있다 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전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