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7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금일(17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2,576명이며, 7,829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2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확진자는 22명이며, 격리해제자 72명, 사망자는 1명이다. 어제 확인된 신규 확진자 22명 중 8명이 국내 확진 사례이며, 해외유입 신규사례는 총 14명으로 검역단계서 확진 11명, 지역사회 확진 3명이다. 검역단계 11명 중 10명이 내국인이고 1명이 외국인이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해외입국자 교통지원 현황·계획, 온라인 개학 진행 상황·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해외입국자 교통지원 현황에 대해서 전용 공항버스로 수도권 38개 지역거점까지 이동하고 장거리지역은 전용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 후 KTX로 거점역까지 이동하면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이동을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방역조치를 강화한 전용택시를 운영 중이며 오늘부터 심야시간대 항공편 도착시간을 KTX·공항철도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해 검역에 부담을 줄이고 인천공항서 장시간 대기하는 시간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어제부터 시작된 국민참여형 의료진 응원캠페인 ‘덕분에 챌린지’가 주요 SNS와 포털커뮤니티 중심으로 확산 중에 있다고 전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의료진 덕분에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캠페인이다.

이어 이 캠페인은 존경·자부심을 뜻하는 수어동작으로 주요 이미지를 만들었고 누구든지 개인 SNS에 게시함으로써 캠페인에 참여 가능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중대본은 끝으로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서 감기와 같은 코로나19 유사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고, 불요불급한 모임, 여행 등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