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산시는 등교 개학을 대비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30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산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110곳 중 '열화상 카메라 지원 지침'에 충족하는 80곳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지원한다.

관련 지침은 학생 수 480명 이상인 학교에 1대, 1천 500명 이상 학교는 2대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지역 내 학교 30곳이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취약계층인 장애인 학생이 재학 중인 한국선진학교와 명혜학교 등 특수학교 2곳은 방역 지원이 시급하지만, 학생 수가 200명에도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당국 지침에 해당하지 않는 30곳에 대해 시 예산 2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재학 중인 학생 8천 600여 명에 발열체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안산시는 등교 개학 전 모든 지원을 마칠 예정이라며,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면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서 발열체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안심하고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됐으며, 교사들은 체온계를 들고 일일이 학생들의 발열을 체크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