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4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시설 규제대상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규제 대상은 지난 3일부터 시행된 미세먼지와 오존 원인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관리강화를 위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으로 인해 천안시가 중부권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됨에 따라 기존 저유소와 주유소에서 대폭 확대됐다.

추가 신고 대상은 일정 규모 이상의 석유정제·석유화학제품제조업, 세탁시설, 유기용제·페인트 제조업, 선박·대형철구조물 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기타 제조업, 폐기물 보관·처리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신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방지시설 설치 업체와 기존 관련 시설 운영 업체도 신고 대상에 해당된다.

시는 이들 사업장은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이 고시된 날로부터 오는 7월 2일전까지 반드시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억제·방지시설 설치 등에 따른 변경 신고는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오는 2022년 4월 2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한 내 미신고나 방지시설 미설치 적발 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고발·조업정지 등 행정 처분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세부 사항은 천안시 홈페이지(http://www.cheona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