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20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대응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금일(2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중인 환자는 6,325명이고, 2,233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으며 9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어제의 신규 확진자는 87명이며, 격리해제는 286명이고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유행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어, 3월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 전원에 대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특히, 장기체류 목적의 입국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역과정에서 건강상태질문서, 발열 확인 결과 등을 토대로 유증상자로 무증상자를 구분하고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18일 기준으로 유럽에서 입국한 전체 입국자 중에서 내국인이 90%, 외국인이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검역강화조치는 행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인력 배치, 격리시설 확충 등의 준비를 걸쳐 이번 주 일요일인 22일 0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일정 기간 동안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며, 이 외의 해외입국에 대해서도 필요시 추가적인 검역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중대본은 외국어 사용자를 위해 어제부터 대한민국 코로나19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오늘부터는 중문 홈페이지도 개설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외국인의 경우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진행하고 있는 정부 정례브리핑도 영어 동시통역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기저질환을 갖고 계시고 고령이라는 특성이 있어 감염이 발생할 경우 중증환자나 사망자가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부도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산발적으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조금 더 강도 높게 감염예방지침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거나 확산될 경우 손실보상이나 재정적 지원을 제한해 실효성을 담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