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18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국내 대응현황 등을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6,789명이고, 1,540명이 격리해제됐고, 84명이 사망했다. 어제 하루새 신규 확진자는 93명으로 늘었고 격리해제는 139명,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대책, 사회복지이용시설 휴관 연장 관련 후속조치, 마스크 수급동향 등을 논의했다.

학교 개학 개원일 2주간 추가 연기조치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아동 ·청소년 확진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약 6%인 500여 명이고, 현재 사망 혹은 중증환자 발생사례가 없다. 하지만 학교 개학이 지역사회 감염경로가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연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이용시설은 현재 99.3%가 휴관을 실시 중이나, 가족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에는 긴급돌봄과 도시락 배달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4개월간 한시적으로 40만 원~52만 원까지 지원하는 한시 생활지원사업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음압병실 120개 확충예산 300억 원, 음압구급차 등 지원예산 301억 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확충예산 450억 원,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지원예산 375억 원 등이 추경으로 확보돼 감염병 치료체계 인프라를 한층 두텁게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 지원대책에 대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을 2조 7천 2백억원으로 늘리고, 지역신용 보증재단 보증규모를 3조 5천 7백억원으로 확대했다며, 정책자금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속적인 산발적 집단감염과 국외의 유행 악화로 아직은 안심 단계가 아니라며, 국민 개개인이 1차 방역 주체라는 점을 기억해 지역확산 방지 노력에 계속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