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업체 직원 중 90명이 확진을 받은 가운데 서울시가 역학조사에 들어 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407명이며 이 중 247명이 완치돼 격리 해제됐고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추가 확진자는 242명이 늘어나, 총 확진자 수는 7,755명이며 이는 진단검사 22만 2,395건을 시행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날 중대본 제1차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고위험사업장 집단감염 방지대책, 시도 환자관리체계 준비사항 점검, 코로나19 중점응급의료진료센터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서울시 구로구 위치 콜센터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서는 중앙역학조사관과 서울시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콜센터 집단감염 현황은 11일 오늘 07시 기준 9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접촉자 수는 집계 중에 있다.

중대본은 이번 콜센터업체 감염사례는 수도권 여러 시도가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간격 조정 등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예방조치가 사업장과 시설여건에 맞추어 시행될 필요가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구체적 실천을 통해 집단감염이 예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어 3월 11일 0시 기준 대구의 신규환자는 131명으로 전날 92명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은 새로운 확진환자가 100명 이상 나타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금일 0시 기준 18명으로 환자 수가 정체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 이상의 집단발생 사례를 막기 위해 경상북도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종사자와 입소자의 협조를 얻어 예방적 동일집단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대본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거쳐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원칙적으로 시도별 2개 이상 지정하여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