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응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5,328명이며, 41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32명이 사망했다.
이는 그간 진단검사 총 13만 6,707건을 시행한 결과이다.

국무총리가 대구 현지로 내려간 지 9일째 되는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 자동차 이동형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표준운영지침, 마스크 수급현황을 보고받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현안과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대구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이다.

그로 인해, 3월 2일 대구 소재의 중앙교육연수원이 개소한 이후 생활치료센터 3개소가 개소되어 약 600여 명이 생활할 수 있는 센터가 확보됐고, 3월 4일 0시를 기준으로 380여 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내일부터는 문경시 소재의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 소재의 한티 피정의집과 대구은행 연수원 등도 개소하여 경증환자들을 보호할 예정이며 또한 국군대구병원의 병실 증설공사를 마치고 환자들을 받게 된다.

정부는 정신질환 확진자의 중증도에 따라 중증환자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중등도 이상의 국립정신건강센터...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33명, 대남병원에서 29명으로 나누어 격리치료해 왔다.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부터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할 계획이며 내일까지 청도대남병원의 환자들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모두 전원 이송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48개가 운영 중인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운영모델을 마련하여 지자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시간당 2건, 하루 20건 정도의 검체 채취를 하는 데 비해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소독·환기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시간당 6건, 하루 60건까지 가능하다.
또한, 검사대상자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아 대기자나 의료진의 교차감염의 우려를 낮출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