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2시 30분,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응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으로 코로나 감염자는 총 4,812명이며 34명이 완치 퇴원했고,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간 진단검사를 총 12만 5,851건을 시행한 결과이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 겸 중대본 회의를 통해 각 부처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하고, 모든 장관들이 현장에서 직접 방역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현재 대구는 약 9,000명의 신천지 교회 신도를 자가격리하고, 유증상자 1,300여 명부터 시작해 모든 신도에 대한 방문진단 검사에 집중하고 있다.

3월 2일 기준으로 약 6,000명의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2,300여 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대구에서 최근 일주일동안 약 1만 1,000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고 지금까지 1,300여 명 정도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일반 시민들의 확진자 발생률이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결과, 일반 대구시민들의 검사를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3월 2일 0시 기준으로 대구시에서 병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환자는 약 1,800명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국공립과 민간의 시설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충해 다음 주 초까지는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