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지난해 6월 용산을 떠나 평택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주한미군 평택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는데요. 이후 평택시는 지난 1년간 시민과 미군들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평택시는 4일 오전 주한미군 평택시대 원년을 맞아 브리핑을 열고 한미협력 사업의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미군과의 관계를 잘 하는 것이 한미 동맹 강화뿐만 아니라 한미 우호의 상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난달 31일 ‘군 소음법’이 15년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시는 70여 년간 군용비행기 소음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피해 방지와 보상을 위해 ‘군.지.협’ 창립을 주도하고 15개 지자체 간 협력을 이끌어왔습니다.

보상기준을 비롯한 하위 법령 제정을 위해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박홍구 / 평택시 한미협력사업단장
[국가안보라는 미명하에 수십 년 간 고통을 당해오신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국가 차원의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평택시가 앞장서겠습니다.]

이어 2019년은 주한미군 평택 시대 원년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월 개관을 앞둔 ‘평택 아메리칸 코너’는 미대사관의 공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한·미간 상호이해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미어울림축제’와 ‘2019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 개최로 관람객 수만 명을 유치해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용이 만료된 소총 사격장과 CPX 훈련장 조기 반환을 이뤄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시는 2020년 한미동맹 강화 및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미군기지 평택 이전 기록물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평택 주한미군 우정의 날’도 제정할 방침입니다.

또 미군과 외국인을 위한 온라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미군부대 주변에 ‘젊은 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는 이런 사업들을 통해 평택시민과 미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정장선 시장은 “주한미군과 미군 가족들은 평택을 통해 대한미국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평택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평택시가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미군 주둔도시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이나인 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