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경기도 평택시는 주한미군 이전과 고덕국제도시, 평택호 와 평택 당진항 등의 개발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중 하나인데요. 최근 평택시가 인구 50만 시대에 들어서면서 문화재단 설립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9일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평택시 문화재단 설립 간담회.

평택시의회가 주최하고 김동숙 시의원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권영화 시의회의장과 이윤하 운영위원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화재단 설립’은 최근 인구가 급증하는 평택시에서 시급한 현안으로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권영화 의장 / 평택시의회
[인구 50만 도시에 걸맞은 문화예술이 정착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함께 해 보면서...]

참석자들은 문화재단 설립의 추진경과와 운영계획을 청취한 후 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김동숙 의원 / 평택시의회
[지역의 문화인들을 배제하면 안 됩니다. 논의할 때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은 뉘앙스가 보이고 있거든요.]

김이배 기획조정실장은 평택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재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이배 실장 / 평택시 기획조정실
[지역 문화 활성화하고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예술인들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정일구 의원 / 평택시의회
[과연 문화재단에 투입이 안 된다면 평택의 문화를 지탱하시는 그리고 채워가시는 이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저는 솔직히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이에 김경호 평택시교향음악단 음악감독은 문화재단 설립이 재논의 되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감독은 시민들의 문화관람 욕구와 문화재단 설립 여부는 관계가 없다며, 시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경호 감독 / 평택시교향음악단
[19억이면 여기에 있는 예술 단체들이 평택에 있는 모든 예술 단체들이 예산을 다 합쳐도 4배 이상 정도 될 것 같아요.]

이미정 / 평택여성합창단
[왜 개선점이 지역 예술의 문화 발전의 해법이 문화재단인지 저는 궁금하고요.]

한편 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평택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문화재단 설립을 두고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평택시 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이나인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