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경기 용인시가 실효 시기가 돌아오는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12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시 재정과 민간개발 방식 등을 활용해 모두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임야 등에 대해 20년간 사업을 착수하지 않으면 내년 7월부터 해제하도록 한 공원일몰제가 시행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내년 7월 해제되는 용인시 도시공원은 모두 6곳.

2023년 1월까지 적용받는 공원은 6곳입니다.

이에 시는 2023년까지 실효 시기가 돌아오는 12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시공원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553억 원으로 매년 50억 수준의 예산을 지금까지 지원했습니다.”

시는 시민 수요가 많거나 난개발 등 부작용 우려가 있는 6곳을 중점관리공원으로 정해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3,4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기흥구 상갈동 통삼 공원 등 6곳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
“우리 시민들의 목소리가 용인이 도시화되면서 공원이 없다, 수지나 기흥 쪽에 민원이 참 많아요. 광교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대해서는 우리 시민들에게 공원을 제공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시는 올 하반기 추경예산 1천1억 원 중 720억을 공원 조성에 우선 투입할 방침입니다.

12개 공원 가운데 양지근린공원과 제39호·제56호·제87호 어린이공원은 시가 직접 조성한다는 계획.

영덕1 근린공원은 민간투자로 사업이 추진 중이고 풍덕천5 근린공원은 추후 사업시행자가 공원을 조성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2024년 이후 실효되는 제70호 근린공원과 제75호 체육공원도 사업시행자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한편 시는 2024~2030년에 실효되는 24곳에 대해서도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당하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한 뒤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1999년 공원일몰제가 결정되었음에도 그동안 시급한 정책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다보니 미리 대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시가 가진 정책과 재정역량을 토대로 용인시의 자산인 도시공원을 지켜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