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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경기도의회 지석환 의원

- 경기도 1형 당뇨병 종합지원대책 촉구

2019-09-17(화) 14:38
존경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용인출신 지석환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에 경기도 1형 당뇨병 종합지원대책 수립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의료기기 규제 혁신 정책발표회’에서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를 구매했다는 이유로 식약처에 의해 고발당한, 한 1형 당뇨 환우의 엄마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이후 1형 당뇨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1형 당뇨는 생소한 질환이고, 법과 정책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보고체계가 없어, 현재 정확한 실태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1형 당뇨는 과거에 소아시기에 많이 걸린다 하여, 소아당뇨로 불려왔으나, 성인으로 성장한 1형 당뇨인들은 오랜 투병생활로 합병증에 노출되는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의 경우 발생에 있어 생활습관과 연관성이 크지만 1형 당뇨병의 경우 생활습관과 아무 관련이 없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예방이 불가능하며, 인슐린 주사요법에 의존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1형 당뇨병 환우들은 혈당 수치 40이하의 저혈당 증세부터, 400을 수시로 넘어가는 고혈당 증세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이 널뛰기를 합니다. 그래서 수없이 스스로 혈당 체크와 인슐린주사를 해야 하고, 저혈당 증세일 때는 즉시 당분을 섭취하여 쇼크로 인한 생명의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지난 9월 5일에는 경기도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관으로 1형 당뇨병종합지원대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1형 당뇨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 그리고 1형 당뇨인들이 유치원 및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과 성인이 된 후,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불이익과 합병증의 심각성 등이 논의 되었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 1인이 배치되어있지만, 보건교사들에게도 1형 당뇨병은 생소한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8월 19일 YTN에서는 1형 당뇨병 환우인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서 인슐린 투약을 대부분 스스로 하고 있으며, 그것도 보건실에서는 친구들 앞에서 투약할 수 밖에 없어 화장실에서 몰래 주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책임을 두려워하는 교사와 허술한 제도가 아픈 아이들을 건강의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하지만, 성인 1형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인슐린 투약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부족한 실정입니다. 실제로 취업에서 불이익을 당한 예도 많이 있으며,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우려로 인해 항상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혈당을 체크하고 주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또한, 오랜 투병생활로 인해 신장 투석, 간 손상,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저하 등 모든 장기의 손상을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과 수시로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경제적 어려움 또한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 유치원을 비롯하여, 초중고에 재학하고 있는 환우에 대한 대책이나, 성인 1형 당뇨 환우에 대한 대책은 미비합니다. 또한 경기도나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은 거의 전무한 현실입니다.

이제 항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1형 당뇨 환우에 대한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형 당뇨병 환자 관련 실태파악을 시작으로, 1형 당뇨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료를 위한 경제적 지원책 마련까지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전국 최대의 광역도시입니다. 이제 1형 당뇨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경기도에서 마련한다면, 경기도에 속해있는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의 모든 광역지자체를 포함하여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에 1형 당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1350만 경기도민의 건강과 복지에 실질적으로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저의 발언을 진지하게 경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충원 기자 ybcnews@ybcnews.co,kr        이충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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