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감누리(직장교육)에서 취임 2년차를 맞아 직원들과 그간의 소회와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 허심탄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허 시장은 “오늘 하루를 매우 기분 좋음으로 시작했는데, 그것은 취임 1년의 의미에 더해 어제 판문점에서 있었던 역사적 만남의 감격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민의 뜨거운 성원 속에 취임했고, 그 열망을 담아 시정을 펼쳤다”, “그동안 묵묵히 함께 해주시며 성과를 일궈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지난1년 많은 성과를 이뤄준 직원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하고 남은 만선7기 3년의 도약을 위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민과 더 소통하고, 민의를 더 잘 담아내고, 갈등을 더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지자체가 단순히 정책과 재정을 관리하는 기능에서 나아가 더 소통하고, 협업하는 행정모델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허 시장은 최근 발생한 직원 일탈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변화를 위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최근의 불미스런 상황을 우리는 깊게 생각해야 한다”며 “단순 실수로 치부할 게 아니라, 시민 눈높이에 맞게, 사회 변화에 맞게 우리도 변해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시장은 “직원 여러분이 시민과 함께, 저와 함께, 시민 행복과 대전 발전을 위해 함께 뛰자”며 “우리 시정이 목표로 하는 약속이 잘 실현되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대전시 청사내 마련된 수유실에서의 불법미용시술(6월18일)이 이루어졌고, 비서실 직원은 서구청 단속반에게 금연구역에서 흡연 적발(4월16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