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3일 오산 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문화, 예술,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진 시민활동가와 청년, 문화기획관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문화도시의 대표성 있는 콘텐츠” 등 5가지 주제를 가지고 “시민 100인의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도시를 설계하고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4일 ‘문화도시의 개념’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시민 아카데미와 5월 15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던 “문화도시 시민 컨퍼런스”에 이어 심화된 토론 주제를 두고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시민 라운드 테이블을 총괄 지휘한 한신대 지원배교수(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는 지난해 제 1차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된 강원도 원주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던 경험과 스마트 폰 앱 속 단체 대화방을 행사장 메인 스크린에 열어 놓고 실시간으로 테이블별 토론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설문 투표하는 새로운 토론 방식을 도입해 현장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참가자들도 4시간이상의 토론 시간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며 입을 모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개회식에서 “그동안 오산시는 교육도시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에서도 인정받고 높은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제는 이 교육의 패러다임을 문화와 접목하여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 교육,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하는 세련된 교육 등을 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메카니즘으로 문화도시 오산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과 문화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다른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마무리하여 공모사업을 전수할 예정이라며, 문화도시에 대한 범시민적인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문화도시 청소년 서포터즈 운영과 문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