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NEWS입니다. 11일 평택시에서는 산림녹지과 등 녹지공원 조성에 관여하는 담당부서 간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도시발전과 더불어 쾌적한 도시환경을 이룩하기 위한 다양한 국내외 벤치마킹 사례들이 제시됐는데요. 현장 취재했습니다.]

평택시는 11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국내·외 녹지공원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호 평택 부시장, 정승원 도시주택국장, 최덕제 산림녹지과장, 공강구 공원과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도시 내 녹지공원 조성에 대한 국내외 우수사례를 검토(벤치마킹)하며 평택시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국내외 사례보고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등 국가별 기후상황에 맞는 녹지공원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분석과 함께 해외 우수사례를 국내에 적용하기 힘든 한계점 등이 제시됐습니다.

최덕제 과장 / 산림녹지과
[중국의 위해시 같은 경우에는 아열대성 기후이고, 그리고 싱가포르는 열대성 기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평택시 같은 경우에는 온대성 기후에요. 그러다보니까 식물을 적용하는 데에는 조금 문제가 있고요.]

아울러 중앙분리대와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관목 등 국내 우수사례의 작업 전후 사진을 비교하고 관련 대책을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보고 도중에 제기된 의견 중에는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나무로 인해 도로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이종호 평택부시장
[“소나무가 너무 크지 않냐?” 어떤 거기에 그늘을 만들거나 하는 상황은 아닌데 너무 크다는 그런 지적의 말씀들이...]

이어진 토론에서는 녹지공원 조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담당부서의 고충이 이어졌습니다.

최재우 팀장 / 공원과 공원조성2팀
[저희 과를 보면 법률적인 지식이나 공원문제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이 너무 직원들이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으면서 큰 문제를 만들어놨습니다.]

정승원 국장 / 도시주택국
[제일 심각한 게 인력이 너무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파악을 해본 결과...]

이종호 평택 부시장은 고충해결을 위해 힘쓰며 동시에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담당부서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종호 평택부시장
[산림녹지과, 공원과에 필요한 사업비를 전폭지원 할 테니까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제안을 해서 그 사업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이어 나무를 심는 데에는 반드시 관리가 수반되어야한다며 사후 녹지공원 유지에 필요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지공원은 미세먼지 저감효과뿐 아니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영향을 끼칠 만큼 도심 내 중요한 공간 활용의 예로 꼽히는데요. 이날 공유된 국내외 녹지공원 우수사례들이 실제 현장에서도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YBC NEWS 김동표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