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평택시가 ‘품격있는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부합하고자 국제적 규모의 ‘어린이 미술교류전’을 개최했습니다. 한 달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멕시코, 페루 등을 비롯한 13개국의 230점 이상 작품이 전시될 예정인데요. 평택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시회 개막식 현장, 전해드립니다.]

오늘 29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제 29회 국제아동미술교류전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교류사업의 시초인 조순조 화백, 정장선 평택시장,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양미자 교육장, 송탄출장소 정승채 소장, 국제대학교 아동보육학과 이정아 학과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양미자 교육장 /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까지 사는 지역과 문화가 완전히 다른 국가의 아동 그림이 한 자리에 전시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류전은 세계 여러 꿈나무들의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간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만큼, 약 13개국의110여 점의 어린의 그림과 120점이 넘는 어린이 장난감, 공예품, 전통의상 등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개막식 축하를 위해 동티모르, 라트비아, 스리랑카 주한 대사관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아달지자 시메네스 대사 / 주한 동티모르 대사관
[동티모르 대사관이 동티모르 어린이들의 그림과 책, 공예품을 관람하기 위해 이렇게 특별하게 전시회를 참여하게 된 것은 처음입니다. 동티모르와 한국은 1991년 UN평화유지국으로써 한국이 군대를 동티모르에 파견한 이후 특별한 관계를 가져왔습니다.]

이 전시회는 조순조 화백이 1991년부터 27년째 매년 개최하다 작년부터 평택국제교류재단에 이관되었습니다.

조순조 화백
[91년도에 중국에 조선족 신문사에 계시는 분을 만나서 거기서 온 그림을 가지고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전시를 했어요. 그게 시초가 됐어요.]

또한 국제대학교 아동보육학과 이정아 학과장은 학과생들과 현장에 나와 직접 일손을 지원했습니다.

이정아 학과장 / 국제대학교 아동보육학과
[국제교류재단과 함께 MOU를 맺었습니다. 실천방안을 같이 함께 모색하고 마련하고자 학생들이 직접 나와서 그림도 보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하고 이야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봉사적인 차원에서 이렇게...]

정장선 평택 시장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성인들 교류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서로 감정을 나누고 미술을 통해서 하나되는 모습이 좋아서...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저희 평택시에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전시는 앞으로 6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계속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평택시는 앞으로 국제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참가국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신규국가를 발굴하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평택시가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해외 각국과의 지속 가능한 교류협력 기반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안미정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