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태광중학교에서는 매년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체육대회를 연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단합을 배우고 땀 흘리며 열심히 체력을 뽐냈던 현장, 다녀왔습니다.]

색색의 옷을 맞춰 입은 학생들이 줄지어서 경기를 준비합니다.

경기에 나선 친구들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표정에 활기가 넘쳐납니다.

10일 오전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태광중학교는 전 학년이 참가하는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체조, 단체줄넘기, 협동 공 튀기기, 풋살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7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열띤 경합을 벌였습니다.

김권호 체육 교사 / 태광중학교
[연습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짧은 순간에 단합해 좋은 성적을 내고 경기하는 것을 보니까 뿌듯하고 내년에는 좀 더 아이들한테 흥미롭고 재밌는 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체육대회 경기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 학부모들은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한껏 체력을 뽐내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마음을 전합니다.

송선화 /태광중학교 학부모회 회장
[매일 학교에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앉아 있잖아요. 오늘만큼은 몸으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인 것 같아서 더 좋게 생각합니다.]

학생들도 하루 동안 학업에서 벗어나 단합을 위해 애썼던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이 산 /태광중 1학년
[8자 줄넘기를 참가했는데 많이 연습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많이 아쉬워요.]

박아현 /태광중 1학년
[되게 행복했어요. 그래도 열심히 한 노력이 있었다랄까.]

신정은/ 태광중 1학년
[(친구들과 같이) 열심히 한 보람이 있고 애들하고 좀 더 친해진 느낌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최은혁 /태광중 2학년
[2학년 1반 우승하자. 파이팅! 다른 1학년 3학년분들도 파이팅!]

체육대회를 주관한 태광중학교는 함께 하는 체육행사를 통해 체력향상과 화합은 물론 추억까지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김경완 교감 / 태광중학교
[이러한 체육행사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학업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게 된 학생들의 행복한 표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인 태광중학교 학생들에게 이날 체육대회가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