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입니다. 평택시의회에서는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과 관련해 시행계획 및 지원 사업 규정을 논의하기 위한 2차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지원 조례 제정은 김포시에 이어 평택시가 두 번째인데요. 장애인 협의회와 문화예술 및 장애인과 사무국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던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7일 오후 2시,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 과 관련해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상정을 앞두고 벌써 두 번째 간담횝니다.

운영위원회 이윤하위원장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평택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및 농아장애인협회가 참석했고, 시에서는 노인장애인과, 문화예술과 과장 등 총 열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정하 지체장애인협회 사무국장이 평택시의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사업 조례안상정과 관련, 시간끌기식 필요성 논란 대신 확실한 시행 시기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하 사무국장/ 지체장애인 협회
[여기서 필요성이 있다 없다로 논의 될게 아니라 꼭 해야한다. 하지만 그 때가 언제이냐 이렇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이에 대해 문화예술과 관계자들은 활동 지원 사업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며 부족한 예산안만 탓했습니다.

정형삼 팀장/ 문화예술과
[그런 부분까지 소화하기에는 너무 저희들이 광범위해요. 그런 측면들 때문에 이러한 지침을 만들어 놓고 움직이고 있는건데, 그러면 누구를 어떻게 라는 범위가 어느 정도 지정돼야하는데.. ]

박천수 과장/ 문화예술과
[저희 문화예술 예산이 평택 총 예산의 3프로에요. 360억 정도 되는거고.. 우리 예산이 3억을 넘게되면 경기도 심의를 받게 돼있어요. ]

이어 강해진 노인장애인과 과장은 문화예술사업인 만큼 전문성 있는 부서가 시행하는 게 맞다며 문화예술과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강해진 과장/ 노인장애인과
[지금 이렇게 주관부서가 어디냐라고 한다고 하면 업무를 핑퐁하게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긴 한데.. 이분들이 원하는 거는 장애인한테 문화예술 이라는 부분을 좀 더 세심하게 장애인 부서보다는 문화예술을 더 아시는 분들이 더 세심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이 더 크지 않을까 싶은...]

간담회를 주관한 이윤하 위원장은 장애인협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무부서 지정과 시행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윤하 위원장/ 평택시의회 운영위원회
[디테일하게 상세한 부분에 대해서 지원 사업을 해야될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상태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6월달 조례안 상정은 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마 7월에 다시 또 있으니까.. 그때라도 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주무부서간 떠넘기기 논쟁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는데요. 장애인 협회에서는 즉각적인 조례안 시행을 평택시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 대한 평택시 관계자들의 장애인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이해 부족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이 아쉽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