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안양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선임된 장병집 총장이 25일(목) 취임사를 통해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

안양대학교 총장 취임 소견

- 창조적 변화를 통해 웅비하는 안양대학교 -

사랑하는 안양대학교 학생여러분! 존경하는 학부모님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안양대학교 동문과 교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4월 12일 안양대학교 제10대 총장 직무를 시작한 장병집입니다.

당초 교내외 많은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총장 취임식을 성대하게 열어 우리 안양대학교를 크게 자랑할 기회를 갖고자 했습니다만 형편이 여의치 못하여 학내 교직원들과 상견례 자리를 만들어 총장의 취임 소견을 발표하게 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 지면을 빌어 안양대학교 총장이라는 영예를 배려해 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김광태 이사장님을 비롯한 안양대학교 가족 여러분들의 믿음과 성원에 충심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정성은 향후 우리 안양대학교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로 충전될 것입니다.

훌륭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안양대학교의 총장 소임은 크나큰 영광임과 동시에 안양대학교의 도약과 발전을 쉼 없이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할 자리입니다. 이제 저는 안양대학교의 교육이념과 목표 앞에 겸허히 자세를 가다듬으며, 여러분들과 함께 안양대학교의 창조적 미래를 위한 비상의 날개를 펴 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 안양대학교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대학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과거 우리 대학을 이끄셨던 전임 총장님들, 교육과 연구에 진력해 오신 교수님들, 그리고 행정 지원으로 이바지한 직원 선생님들 모두의 합치된 노력으로 우리대학의 가치를 신장시켜 왔습니다. 지역민들과 동문 여러분의 남다른 대학 사랑 역시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우리 안양대학교는 이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또 한 번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모습이 장미 빛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단언하기에는 전개되고 있는 시대적 환경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학문이나 지성의 패러다임 역시 하루가 다르게 긴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묵시되어 왔던 대학이라는 폐쇄적 입지는 적극적 개방과 현실적인 결과 창출을 요구하고 있고 지구촌(地球村) 시대의 무한경쟁과 학령인구, 진학율 급감은 대학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맞이할 앞날은 지나온 세월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저는 총장이라는 책무를 어깨에 메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는 선인들의 지혜를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희망과 협력의 기운으로 손을 굳게 맞잡는다면 수많은 난관들을 능히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굳은 믿음도 견지하고 있습니다. 원로 교수님들의 경륜과 정신을 높이 존중하고 젊은 교수님들의 역량과 비전을 적극 결합해 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되리라 확신합니다.

총장인 저 역시도 주어진 길이 험난하다고 해서 결코 편안한 길만을 쫒지는 않을 것입니다. 총장 임기 내내 시간 낭비하지 않고, 지금의 초심에서 흐트러지지 않겠습니다. 학내구성원 간의 민주적인 절차와 질서를 신봉하며 상식과 규범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부터 제대로 시작하겠습니다. 대학의 모든 분야에 경영원리를 접목하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일에도 진력하겠습니다. 명쾌한 판단과 강한 추진력으로 우리 안양대학교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대학교 가족 여러분!

우리 안양대학교가 가야 할 길은 너무나 자명(自明)합니다. 종래에 해오던 전략과 정책을 반복하는 수준으로는 우리의 기대를 높여 갈 수 없습니다. 쉼 없이 변화를 통한 도약의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대학이 갖는 보수성(保守性)도 중요 하지만 우리 안양대학교는 이제 변화를 망설일 시간적 여유가 없음을 우리 모두 분명히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적극적인 변화와 개방을 통하여 경쟁과 협력의 효율을 달성해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안양대학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를 발전적 가치로 실현하기 위해 저는 몇 가지의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건학 이념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충실하겠습니다.

우리 안양대학교의 건학 이념은 기독교 정신이 대학의 요소요소에 체화되어 저마다의 위치에서 진리를 찾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국가사회에 봉사하는 올바른 인재를 기르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은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이 땅에 사랑과 정의와 평화를 실천하는 정신입니다. 사랑은 정의를 통하여 구체화 되고 정의가 행해짐으로써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이 같은 우리 대학의 건학 이념은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를 지켜 나아가는데 총장이 앞장서겠습니다.

(2) 명문 교육중심대학을 지향하는 선진화된 교육패러다임을 추구하겠습니다.

대학은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기관이자 지식을 창조하는 연구기관입니다. 이 역할은 결국 교수님들의 몫입니다. 특히 학생의 교육역량을 높여 가는 소임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대학의 사명입니다. 학생 교육을 중시하고 이를 통해 능력과 실력 있는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사회와 국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대학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충실한 학문 분야와 헌신하시는 교수님들께는 그 노력에 대해 최대한 지원과 뒷받침을 해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에서 이탈하는 경우에는 책임 역시 엄격해야 함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3) 대학의 비전을 확고히 세우고 실천하는 일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대학이 설정하고 있는 비전과 목표는 대학 시스템 전체가 지향해야 할 확고한 이정표입니다. 대학의 발전이 각 학문분야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결국 학생들의 성취로 승화될 수 있는 실천방안을 찾고 성과 위주의 결실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양보가 필요하며 국소적 이기주의는 가장 경계해야 할 요소입니다. 이것이 바로 비전과 목표를 세우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를 완성하고자 하는 의지력의 발로가 중요하며, 총장의 역량과 리더십이 분명하게 발휘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인성을 중시하는 학생중심대학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인성을 우선해야 합니다. 인성에 기반을 두지 않는 지식은 갈등과 위험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양대학교 인재상인 아름다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인성을 중시하는 학생중심대학”이라는 기치(旗幟)를 우리대학의 캐릭터(character)로 만들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날로 쇠퇴(衰退)해 가고 있는 인성은 시급히 회복되어야 할 중차대(重且大)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디에서든 인성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인성교육에 책임을 갖고 나서야 할지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리더를 양상하기 위한 인성교육은 안양대학교의 상징성과 브랜드화가 가능할 수 있는 목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학생중심대학」! 교육기관이라면 어디든 꼭 따라야 할 목표입니다. 그러나 학생보다 교수가 우선인 경우가 다반사(茶飯事)이며, 학생의 학습권보다 대학이 먼저일 때가 허다(許多)한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대학의 모든 요소는 학생을 위해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 없는 대학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대학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해 가겠습니다.

대학도 이제 서비스 경쟁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행정서비스가 대학의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학교체제가 단순한 행정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만족을 넘어서 감동을 만들어 내도록 변화해야 한다는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내부적으로 조직의 효율적 개편을 도모하고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하는 책임경영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하겠습니다.

(6) 국제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시키겠습니다.

대학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은 대학으로부터 출발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역량을 신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가야 합니다.
국제화에 필요한 교육여건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국제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가동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7) 우리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발전이라는 목표를 전제로 놓고 볼 때 지역과 대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먼저 대학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은 현재 안양대학교의 중요한 중장기 발전 목표중의 하나입니다. 대학의 지적 노하우는 물론 선진화된 기술력이 대학에 있다면 주저 없이 지역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지역 역시 대학발전에 큰 몫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의 발전된 도시들은 발전된 대학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지역이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틀과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8) 산학협력 활성화를 대학발전의 단초(端初)로 삼겠습니다.

산학협력은 대학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최우선 실천 과제입니다.
산업체로부터 대학이 받기만 하는 형태의 산학협력은 지속 가능할 수 없습니다. 지식 집단인 대학이 먼저 나서서 산업체에 조건 없이 주는 협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식 또는 기술적인 자문을 비롯하여 제반 컨설팅 등 산업체에 학교가 줄 수 있는 부분은 생각 이상으로 많이 있습니다. 능동적으로 찾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축적되어 있는 노하우를 발견해 내야 합니다.
이러한 출발이 선결되고 성숙될 때만이 대학에 대한 산업체의 신뢰가 쌓이게 되고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가능해집니다. 이후 학생들의 취업문은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양대학교의 산학협력 모습이 롤 모델(Role Model)이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9) 활발한 소통을 통한 공감하는 공동체로 우리대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총장은 성과지향의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교수님들과 직원 한분 한분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존중하고 결집해 가는 능력이야말로 총장이 갖추어야 할 소중한 덕목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임을 인식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동기부여(動機附輿)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일에도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이 움직이는 힘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늘 상기(想起)하면서 개개인의 부족한 역량 부분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동료들로부터 보충 받을 수 있는 학내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의 능력과 열정을 이끌어 내고 이를 충실하게 지원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10) 교직원들의 복지 개선을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함께 하는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언제나 즐겁고 신명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문화와 정서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선결되어야 할 요건들이 존재합니다. 제반 환경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직원들에 대한 각종 복지와 예우는 경륜과 능력이 존중되는 가운데 공평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일,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3배, 4배의 보수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에 대한 개선책임은 물론 총장을 비롯한 경영자에게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분명한 의지를 갖고 개선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양대학교 가족 여러분!

저는 제 인생의 마지막 사명(使命)의 기회로 안양대학교 총장직에 취임하였습니다. 지난 40여년 간의 일선 생활에서 터득된 저의 경험이 안양대학교를 위해 쓰여질 수 있다면 기꺼이 모두 쏟아부을 생각을 굳건히 하면서 시작한 소임입니다. 아무런 욕심이 없습니다.
저는 총장 직무를 수행해온 지난 열흘 동안 작금의 학내 사태를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사전 지식 없이 총장 직무를 시작한 저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당혹스럽고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옥동자 출산을 위한 산고쯤으로 이해하기에도 무리가 많았습니다.
선(善)은 선(善)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지성인의 모습일 것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할 때입니다. 목소리가 커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공동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개인의 일탈된 행위는 진정 자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어떠한 이유에서든 학생들을 선동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해치거나 학생들이 고생하고 희생하는 일을 어른들이 조장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안양대학교가 처한 현실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라고 저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선 교비 예산의 결손 사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판단과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부분입니다.
우리 안양대학교는 일개 단과대학의 수준이 아닙니다. 그동안 이룩해온 종합대학의 면모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각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수 또는 개인의 생각을 다수의 판단인양 포장하여 공표하는 행위는 위험한 일입니다. 책임 있는 구성원이라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근거 없는 잘못된 유언비어를 양산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학교 문제는 학내에서 대화를 통하여 해결되어야 합니다. 외부로 확대하여 대학의 명예와 인지도를 실추시키는 행동은 결코 안양대학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총장의 위상과 권위 역시 중요합니다. 이는 대학의 자존심이며 대학의 명예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구성원 개개인은 서로를 존중할 수 있어야 상생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총장은 학생을 위하여 수고하는 교직원을 성원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혹여 안양대학교 교직원 대다수가 저를 부족한 총장이라고 판단한다면 저는 언제라도 안양대학교를 떠날 것입니다.
저는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의 능력과 책임의식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안양대학교의 역사를 묵묵히 일구어 왔듯이, 앞으로도 간단없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실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안양대학교 학생여러분!

여러분의 미래는 안양대학교를 통하여 기약될 수 있습니다. 안양대학교를 여러분의 날개에 달고 멀리 날아보십시오. 안양대학교는 학생이 성장발전하는 대학이 되고자 모든 교육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의 지원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기 위한 ‘꾸준한 정진’의 덕목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성취의 길이 열립니다. 청춘의 귀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뛰어난 실력만이 여러분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하는 열쇠라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안양대학교는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그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안양시민, 그리고 동문 여러분!

그 동안 각별한 사랑과 애정으로 안양대학교를 지켜주신 데 대해 큰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 지식과 문화를 창조하며, 지역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뚝 서는 안양대학교가 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도 잊지 않겠습니다. 따뜻한 어머니의 품과 같고, 언제나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는 모교(母校)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에 한결같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려 마지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새롭게 도전하고자 합니다. 더 멀리 미래를 준비하는 위대함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신명을 다해 웅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자 진력을 다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어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4. 25
안양대학교 총장 장 병 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