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학교는 지난 2월 13일 김방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방 총장은 건국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제대학교에서 도서관장, 취업정보센터장, 엔터테인먼트계열장, 예술학부장, 교무처장 3회 역임 등 많은 보직을 맡으며 국제대학교를 위해 힘써왔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취 임 사

다가오는 21세기 현대인들은 인간과의 경쟁을 뛰어넘어 기계와 결쟁하는 사회에 적응해야만 합니다. 산업혁명기 인간은 기계와 육체적 능력의 국한된 부분에서 경쟁하였지만 현재 정보화 사회에서 AI는 인지적 능력으로 무장하여 인간을 추월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대인들은 인간과의 경쟁을 넘어 기계와 경쟁해야만 하는 경험해보지 못한 불확실성 시대로 편입된 것입니다.

대학의 위상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교육 인적 자원의 감소로 인한 대학의 구조 조정이 필연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학이 사라지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완연하지만 역석적으로 치밀한전략을 세워 대처한다면 도악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 대학의 창조적인 지혜를 모아 취업 강화에 총체적인 역량을 기울여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국제대 구성원 여러분

미약한 저에게 중책을 배려해 주신 국제대학 이사장님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국제대 가족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대 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21세기 벽두에 국제대 총장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반대로 막중한 사회적 책무에 대한 중압감으로 밤잠을 설친 것도 사실입니다. 설립 21년만에 내부 승진하는 총장에 취임하게 되어 자기 전통을 확립해야만 하는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국제 대학은 설립 이념에 기초하여 국가 산업의 발전과 국제화 시대에적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 왔습니다. 국제대학은 1996년에 설립인가되어 평택공업전문대학 공업계열의 9개학과로 출발하였습니다. 2019년 현재 국제 대학은 공학계열, 인문사회계, 예체능RP로 다변화되었습니다. 국제대 지성인들은 성공, 지성, 겸손 의 이념을 실현하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역량이 모여 국제대는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21세기 전환기 사회에서 국제대학교의 질적 도약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국제대학 교수로 부임한 후 3차례 교무처장을 역임하여 대학 행정 능력도 갖출 수 있었습니다. 국제대 현장에서 깨달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교육자로써 마지막 사회적 봉헌이라 생각하여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에 치중하고 나아가 교직원 여러분의 고견을 학교 정책에 충실하게 반영하는 중간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교수, 교직원여러분!

저는 대학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체계화하여 국제대 위상 정립과 학생들의 성공적인 삶, 효율적인 대학 경영에 집중할 것입니다.

국제대 지성인들의 공감 능력을 배양하겠습니다.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혁신성은 창조적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조적 사고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융합적 사고에서 발현되는 것입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의 기본인 인성은 교육적 훈련에서 체득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단초는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인사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본 대학에서 실천하고 있는 인사 잘하기 실천운동은 더욱 확산시켜 발전시키겠습니다.

성과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공감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사회로 진입하면서 인간 간의 공감 능력은 물론 사물과의 공감도 필요한 것입니다. 21세기 사회적 변화를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 국제대 구성원들에게 체계적인 공감 능력을 배양킬 것입니다.


전문인 양성의 선도 대학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제대 발전 방향은 특성화, 내실화, 효율화, 국제화에 초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 국제대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실화와 효율화에 총력을 집중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것들의 핵심의 취업 역량 강화사업에 있으며 일차적인 성과는 어느 정도 달성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대학은 가시적 목표 달성에 안주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외시한다면 존립성마저 위협당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각 학과의 취업 역량 강화에 대한 평가 제도를 체계화하고 나아가 취업 역량이 우수한 학과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을 상시화할 것입니다. 나아가 평택과 경기도와 서울의 기업체들의 채용 공고를 데이터화해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학생과 직접적으로 연결시키는 채용 구조망을 강화하겠습니다. 적어도 국제대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취업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극복하려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전문인 양성의 선도 대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교육 역량 사업의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은 일차적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에 초점을 두는 한편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 교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국제대 학생들의 인성 교육을 일관되게 강화하여 정보기술과 생명기술의 전문가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은연 중에 베어 있는 패배의 식에서 탈피하여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유도하고 대학의 경영자들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동료 교수들과 교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로 의견을 청취하여 개선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권위적인 일방 통행에서 벗어나 쌍방향 의사소통을 존중하여 조직의 화합에 힘들 기울이겠습니다. 불필요한 공문 발송을 자제하여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일회성이나 승진을 위한 승진을 차단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공정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국제대 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국제대가 지금까지 유지해 온 자체의 고유성은 지속 발전시키겠습니다.
동남아 국가의 어학 연수 차원의 추진책을 확대하는 한편 실용적인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방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국제대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동남아 산업체와 직접적으로 연계하여 산업교육의 현장성과 인적 교류의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국제대학 모든 가족 여러분 !

대락 구성원들이 희망찬 꿈과 도전 정신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위기가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제대가 이루려하는 야심찬 꿈은 구성원 각자의 꿈들과 합치될 때 실현 가능해 질 것입니다.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으나 더불어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본 대학 구성원들과 더불어 멀리 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는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를 직시하여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 나아갑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