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월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무상교육 추진에 따른 교부율 상향조정 개정안, 에듀파인 시스템 강력 추진 계획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 현장, 전해드립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6일 오전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교육 행정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화두로 정례 브리핑을 시작한 이 교육감은 먼저 20.46%였던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21.14%로 상향하는 개정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무상교육은 대단히 큰 범위로 발전해 가고 있고 이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증액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 시군별 특화된 혁신교육 포럼을 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하는 데 이어 바로 지난날 시행된 한유총의 대규모 집회 강행을 비판하며 에듀파인 시스템을 강력히 시행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한유총 스스로가 야기한 유치원 공공성 투명성 문제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오히려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면서 정부에 행패를 부리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유이원에 다니는 유아들과 학부모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그런 무책임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에듀파인 시스템의 도입과 교육에 대한 부연설명도 이어갔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두세 시간 활용해보면 다 쓸 수 있는...인력도 줄이고 업무양도 줄이기 위한 것이 에듀파인 시스템...]

끝으로 이 교육감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책으로 경기도 내 학교에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설명했으며 교부율 인상 강행의 대응책과 에듀파인 불이행 유치원에 대한 구체적 조치 방안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브리핑을 마쳤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실 이런 처벌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안 되는 겁니다.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해서는 좀 더 저희가 연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이 교육감은 차량 이부제 시행 등을 통해 아이들을 교육하기에 깨끗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5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유아교육법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를 시작한 데에 교육부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정부와 사립유치원의 날 선 대립구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와 아이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