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최근 필리핀에 불법 수출된 폐기물이 재반입됨에 따라 평택시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폐기물 처리를 두고 더 나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시 관계자들과 시민단체를 포함한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권희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8일 오후 3시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처리 계획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관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변신철 / 평택시 산업 환경국장
[(환경부와) 협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평택항만 내에서 보관 후에 처리하는 것으로 협의 되었습니다. 비용 부담과 관련해서도 우리 시는 100% 국비를 주장하고 있고, 환경부는 국비를 지원하되 규정상 전액 국비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 부분은 환경부와 경기도와 지속 협의해서 일부 지방비로 하더라도 우리시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현재 협의하고 있으며...]

평택시는 환경부와 협의한 내용을 밝히며, 폐기물처리와 관련해 사건 종료 시까지 평택검찰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추진,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 등 주요 추진실적과 함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변신철 / 평택시 산업 환경국장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서 2022년까지 전기차는 700대, 수소차는 1,000대를 목표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시와 비슷한 경기 남부 5개 지자체 협의체 구성을 통해서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 시민단체들은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평택시민들의 입장을 드러내며, 시 차원에서의 철처한 관리감독을 요구했습니다.

전명수 / 서평택 환경위원회 위원장
[이 쓰레기가 평택 관내에서 전체적으로 다 소각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받아들이기가 어려우니, 그것도 고려해서 처리방법을 환경부와 논의해서...]

차화열 / 평택항 발전협의회장
[평택시가 이런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았나... 관리 실태가 엉망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업체인데도 방치하고 있습니다. 가보면 우편물도 쌓여 있고, 엉망이에요...]

이날 진행을 맡은 강정구 의원은 간담회 주요 내용들을 정리하며, 폐기물 감독에 대한 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강정구 / 평택시의회 의원
[민간 거버넌스는 조속히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폐기물 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은 철저히 해주시라는 요구가 있었고요. 폐기물 감독을 할 때, 공무원들의 인원수가 적다보니까 민간 환경단체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날 평택항으로 들어온 폐기물 소각을 두고 평택시와 시민단체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평택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또 환경부와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평택시로 이목이 집중되는 불법쓰레기와 미세먼지 문제를 잘 처리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YBC 뉴스 박하나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