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제2부 소속 김수현 검사가 12일 오후 3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2018 우수 인권 검사'로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2012년부터 인권감수성 제고를 위하여 매년 인권 수사 및 보호 활동에 기여한 우수 인권 공무원을 선정해오고 있고, 올해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자 제8회 우수 인권 공무원 수상으로 검사 3명, 검찰 수사관 3명 등 총 14명이 '우수 인권 공무원' 표창을 받았다.

사법연수원 44기 출신인 김수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근무, 평택지청에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근무해왔다.

김 검사는 2018년 2월 자살 소동을 벌인 피의자의 처지에 공감하면서 피의자를 설득, 신속히 신병을 확보하여 자살을 방지하고 피의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피의자는 “그날 검사님께서 판단을 잘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곧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라는 내용의 감사편지 전송했다.

또한, 2018년 5월 삶을 비관하며 최근 15년간 30여 회 자해나 자살을 시도한 피의자에 대하여 감정유치를 청구,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후, 피의자로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같은 실수 다신 하지 않겠다’, ‘이 은혜 정말 잊지 않을 거에요’라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받았다.

그 외에도 김수현 검사는 다수의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정성스런 사건 처리를 통해 피의자 및 피해자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인권보호에 앞장서 왔다.